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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흐의 해바라기를 읽는 법

박명자 2016-06-07 View 148

 

고흐의 해바라기를 읽는 법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朴 明 子

 

           

8월의 정오

태양의 파편들이 직각으로 떨어지더니

고흐의 한쪽 귀를 선듯 베어 갔다

 

꺼벙한 전광판 위에서

낯선 기호들이 반짝 춤을 추고 있다

< 43. 109. 28. 19. 104. . . . >

세상 밖은 지금 울퉁불퉁 찜통속이라지만

원색의 노랑 물감통 하나와

빗자루만한 그림붓이

금방 없어졌다

 

시간의 해바라기들은 고흐의 주변에

우우 모여들어 귀 없이 텅 빈 그림

<노랑과 파랑의 심퍼니>를 펴보면서

고개를 끄덕이더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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