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의 米, 외국인들의 식탁에 오르다
철원 오대 벼가 중국 시장으로 진출
강원도 철원 오대 쌀이 수출 길에 올랐다.
강원도는 지난 2월24일 도청 광장에서 중국 수출입회사 관계자, 도내 경제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‘강원도 대표상품 수출식’을 했다.
이날 철원 오대쌀 36톤을 비롯해 고성 김 100박스, HDC 신라면세점 입점 우수상품, 횡성군 수출가공협회 농식품을 담은 20피트 컨테이너 2대, 택배 차량 2대 등 총 4대 분량 상품의 중국 수출을 기념해 마련했다.
이에 앞서 지난 1월29일 군산항에서 컨테이너에 선적됐다. 동송농협 미곡종합처리장(RPC)에서 철원 오대쌀 소포장 2㎏들이2500개로 5t 규모였다. 수출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월 초 군산항을 출항한 쌀은 2월 중순경 중국 상하이(上海)항에 도착해 현지 통관절차를 밟았다.
철원 오대쌀 5t을 포함, 전국 6개도의 명품 쌀이 각각 5t씩 총 30t이 합동으로 수출됐다. 철원오대쌀 수출 가격은 1㎏당 2900원, 20㎏ 기준 5만8000원으로 제값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. 또 중국 현지에 진출한 롯데를 통해서도 수출이 진행 중이다.
수출 활로를 열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철원 동송농협의 오대쌀은 그동안 RPC가 GAP(우수농산물)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1300농가(4000ha) 모두 GAP와 지리적 표시 인증을 받았다.
현재 국내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쌀 품종은 2·5·10㎏ 단위로 포장된 추청·오대·삼광·신동진·보광·새일미 등 6가지다.
수출 가공 공장은 철원 동송농협을 포함해 전 6곳이다. 전북 제희 RPC, 충남 서천농협, 경기 이천남부농협, 전남 OK라이스, 충북 광복 RPC와 함께 진행해 앞으로 수출 전망은 더욱 밝다.
한편 철원 동송농협은 지난해 연말에도 중국 홍콩천지무역유한공사와 철원 오대쌀 100t에 대한 수출입 계약을 체결, 안정적인 구매 확보 처를 마련하게 됐다.
글 : 조은노, 사진 : 박상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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